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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청도는… 울긋불긋 꽃대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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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청도는… 울긋불긋 꽃대궐

입력
2017.04.1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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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나들이는 복사꽃 만발한 청도에서

13일 경북 청도군 화양읍 복숭아밭에서 군민들이 분홍빛으로 물든 복사꽃 그늘아래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청도군 제공
13일 경북 청도군 화양읍 복숭아밭에서 군민들이 분홍빛으로 물든 복사꽃 그늘아래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청도군 제공

갑작스런 고온 현상으로 대구ㆍ경북 평지의 벚꽃이 다 진 가운데 복숭아 주산지인 경북 청도군 지역의 산과 들이 분홍빛 복사꽃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경북 청도지역 복숭아는 논밭은 물론 경사가 완만한 구릉지에 주로 재배하고, 늦게 수확하는 중만생종이 많아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꽃을 피우고 있다.

게다가 벚꽃과 달리 비바람에도 강한 편이어서 이번 주말 예상되는 비에도 아름다운 꽃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도군 관계자는 “이번 주 청도의 복사꽃은 산화하듯 흐트러진 벚꽃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멋진 장관을 연출할 것”이라며 “복사꽃길을 드라이브하며 와인터널과 소싸움장, 온천 등을 둘러보는 등 주말 나들이 코스로는 그만”이라고 추천했다.

최규열기자 echoi1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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