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에서 충남지사로 돌아온 안희정 충남지사가 내년 국비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를 잇따라 찾아가는 등 도정 챙기기에 본격 나섰다.
13일 도에 따르면 안 지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와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 4개 부처를 차례로 방문해 30개 도정 현안 사업의 예산 확보 지원을 당부했다.
안 지사는 김영석 해수부장관을 만나 보령신항 항만시설용지 조성 등 사업의 취지와 필요성을 설명하고, 정부예산에 적극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농림부 이준원 차관에게는 충남형 농업직불제인 ‘농업환경실천사업’ 추진, 스마트 원예단지 조성 등의 사업 지원을 건의했다.
그는 이어 국토부 최정호 2차관을 만나 장항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의 예타 및 서산비행장 민항유치 사전타당성 통과의 필요성 등을 적극 역설했다. 국도 38호선 노선연장 지정 및 충남서부권 광역상수도 지원 등도 건의했다. 김일평 공공기관 지방이전추진부단장에겐 내포혁신도시 지정과 공공기관 이전 추진을 도와달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환경부에는 충남기상과학관 건립과 대기오염집중측정소 설치 등 현안 사업 지원의 당위성을 적극 피력했다.
안 지사는 오는 18일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를 방문해 각 부처별 충남의 현안 사업 예산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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