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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 재건축 개포 8단지, 최고 35층 2000가구 대단지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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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 재건축 개포 8단지, 최고 35층 2000가구 대단지로 재탄생

입력
2017.04.13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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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조합이 없는 ‘알짜’ 재건축 단지인 서울 개포 8단지 공무원아파트가 최고 35층 2,000여가구 대단지로 재탄생한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제6차 도시ㆍ건축공동위원회에서 서울 강남구 일원동 개포 8단지 공무원아파트 부지(7만3,447.4㎡)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이 수정 가결됐다. 1984년 12층 10개동 1,680가구로 준공된 개포 8단지는 공무원연금공단에서 공무원 임대아파트로 운영하던 것을 2015년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이 1조2,000억원에 통째로 사들여 재건축 사업을 추진해 왔다. 재건축이 되면 2,000여가구 중 장기임대주택 300가구를 제외한 1,700여 가구가 모두 일반 분양으로 나온다.

개포 8단지는 주변과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위해 가로변 7층부터 중앙부 35층까지 층수가 다양하게 배치된다. 영동대로변에는 연결녹지가 15m 폭으로 만들어지고, 단지 안에 있는 어린이공원은 인근 늘푸른공원과 이어진다. 인근 영동대로 교차부엔 가감속차로가 확보되고 개원길 폭은 7.5m로 늘어나 차량 흐름도 나아진다. 실내체육관과 청년창업지원센터 등 주변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공공시설이 설치되고 지하철 분당선 대모산입구역과도 가깝다. 올해 하반기 일반 분양이 예정돼 있다. 김기중 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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