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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 2년만에 새 길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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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 2년만에 새 길 열었다

입력
2017.04.1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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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다 풍광 담은 15-B코스 개장

해안ㆍ밭담 등 따라 총 길이 13.5㎞

제주올레가 2년여만에 새로운 길을 열었다. 제주 서쪽 해안을 끼고 개설된 이번 올레길은 푸른 바다 풍광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제주올레가 오는 22일 새롭게 개장하는 15-B코스 전경. ㈔제주올레 제공.
㈔제주올레가 오는 22일 새롭게 개장하는 15-B코스 전경. ㈔제주올레 제공.

㈔제주올레는 22일 오전 10시 제주올레 15-B코스 시작점인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비양도 도항선 대합실 앞)에서 개장을 기념하는 함께 걷기 행사를 펼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15-B코스는 2015년 5월 제주올레 3-B코스가 개장한 이후 2년만에 개설되는 올레길이다.

15-B코스는 한림항에서 시작해 대수포구(0.7㎞)∼제주한수풀해녀학교(3.8㎞)∼귀덕1리 어촌계복지회관(5.4㎞)∼곽지과물해변(7.9㎞)-애월 한담해안산책로(8.2㎞)∼애월초등학교(11.7㎞)를 거쳐 고내포구에서 끝나는 총 길이 13.5㎞의 길로, 4~5시간 정도 소요된다.

제주올레 15-B코스 지도. ㈔제주올레 제공.
제주올레 15-B코스 지도. ㈔제주올레 제공.

선운정사, 금산공원, 과오름둘레길, 고내봉 등을 품은 15-A코스가 제주 서쪽 중산간 지역의 푸르름을 담은 길이라면, 이번 15-B코스는 곽지과물해변과 애월 한담해안산책로 등 제주 서쪽 바다의 쪽빛 풍광을 즐기며 걷는 길이다. 해안도로의 지루함과 자동차를 피해야 하는 곳에서는 밭담과 마을 사이로 길을 이어 걷는 내내 제주 서쪽 해안 마을과 풍광도 만날 수 있다.

㈔제주올레는 15-B코스 개장 행사 참가자를 위해 제주시 종합경기장과 서귀포 서문로터리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를 유료(편도 4,000원)로 운영한다. 출발 시간 등 자세한 정보는 제주올레 누리집(www.jejuolle.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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