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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6월까지 상설공연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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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6월까지 상설공연 풍성

입력
2017.04.1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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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예시연, 군악대 등

남한산성 행궁 앞에서 취고수악대가 공연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남한산성 행궁 앞에서 취고수악대가 공연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남한산성세계문화유산센터는 16일부터 6월 25일까지 남한산성에서 매 주말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상설공연을 펼친다고 13일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매주 토요일에는 수어청 군사들의 무예시연과 ‘남한시재(南漢試才)’가 펼쳐진다. 시재란 무사들의 무예를 시험하고 포상해 사기를 진작시키는 무예의식이다. 조선시대 수어청 소속 군사들은 남한산성에서 자신들이 연마한 무예를 선보였는데, 이것을 재현한 공연이 남한시재다.

공연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와 3시에 남한산성행궁 외행전에서 펼쳐진다. 특히 마지막 주 토요일인 5월 27일과 6월 24일에는 경기도 유형문화재 1호인 수어장대에서 특별 무예시연회가 열린다.

매주 일요일에는 음악공연이 펼쳐진다. 오후 2시부터는 광주시 광지원 농악단과 함께하는 농악 공연, ‘연희야 놀자’가 진행된다. 광지원 농악은 광주시 무형유산 제3호로 매주 일요일 마다 행궁 앞 전통공원에서 공연이 열린다. 4~6월 마지막 주 일요일에는 줄타기 공연도 열린다.

오후 3시부터는 취고수악대 퍼레이드, ‘위풍당당 산성군악대’ 공연이 펼쳐진다. 취고수악대는 취타악기로 구성된 조선후기 군영 악대로서 왕의 행차나 군대의식, 대규모 행진, 군사훈련, 지방 관아 향연 등에 동원됐다. 취고수악대 공연에서는 수문장교대식도 함께 진행된다.

이범구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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