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액체 망간합금철 이용 고망간강 생산 기술 포스코 세계 최초 개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액체 망간합금철 이용 고망간강 생산 기술 포스코 세계 최초 개발

입력
2017.04.12 19:02
0 0

포스코가 열을 가해 액체 상태가 된 망간합금철을 이용해 고망간강을 생산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고망간강은 망간 함유량에 따라 고강도, 내마모성, 극저온인성(매우 낮은 온도에서 견디는 성질), 비자성(자성이 없는 성질) 등 다양한 특성을 가진 철강재를 만들 수 있다. 액화천연가스(LNG) 탱크용 강재, 에너지수송용 강재, 변압기용 강재 등에 사용되는 혁신 제품이다.

그동안 고망간강은 고체 상태의 망간합금철을 쇳물에 녹여서 만들었는데, 이럴 경우 비용이 많이 들고 공정 시간이 길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포스코는 특수 보온 설비인 ‘PosLM’을 독자 개발해 용융(고체 물질을 가열해 액체로 만든 것) 상태의 망간합금철을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포스코는 기술 개발을 위해 4년간 550억원의 연구비를 투자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새 기술을 적용하면 공정시간이 반으로 줄고, 생산 효율도 10%가량 높일 수 있어 수익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manbo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