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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서 열리는 경북도민체전, 역대 최고 대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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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서 열리는 경북도민체전, 역대 최고 대회로

입력
2017.04.1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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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회 경북도민체전에 선보일 블랙이글스 에어쇼의 한 장면. 영천시 제공
제55회 경북도민체전에 선보일 블랙이글스 에어쇼의 한 장면. 영천시 제공

제55회 경북도민체전은 역대 최고의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9년 만에 다시 대회를 유치한 영천시가 도 단위 스포츠행사에서 보기 어려운 에어쇼 등 내용과 규모, 질적인 면에서 이전 대회와 차원이 다른 대회로 준비 중이다.

경북 영천시에 따르면 28일 영천시민운동장에서 개막, 5월1일까지 열리는 도민체전 개폐회식이 올림픽에 버금가는 행사로 열린다.

28일 개회식 때는 공군 특수비행전대 소속 에어쇼 팀인 블랙이글스가 메인스타디움 상공에서 화려한 에어쇼를 펼친다. 도민체전 사상 유례가 없는 일로, 항공산업을 미래신성장 동력으로 육성중인 영천시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아이돌그룹을 비롯한 인기가수들이 총출연해 단순 스포츠를 넘어 신명나는 한판의 축제장으로 연출할 계획이다.

최근 공개된 도민체전 개폐회식 계획에 따르면 이번 개폐회식은 영천의 3선현인 정몽주 박인로 최무선을 테마로 한 공연과 항공 말(馬) 별을 주제로 한 테마공연 등으로 열린다. 에어쇼와 함께 영천시가지를 나타내는 특수 제작한 대형 천으로 그라운드 전체를 덮는 ‘스타빌리지 퍼포먼스’는 그 어느 대회에서 보기 힘든 영천만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폐막식은 야외운동장에서 시ㆍ도민화합 음악회로 열어, 300만 도민이 화합하는 흥겨운 무대를 연출할 계획이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친절한 미소로 화답하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손님을 맞이하는 모든 영천시민들이 마음을 다잡고 있다”며 “이번 체전은 음악회나 에어쇼, 각종 퍼포먼스 등을 소통과 화합의 의미를 담아 열 계획으로, 경북도도 경찰 소방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안전한 체전으로 치러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석 영천시장도 “이번 체전은 역대 체전과 다르다는 점을 알리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개폐회식이 단순히 외형적 화려함을 넘어 영천의 전통문화가 잘 반영되는, 질적으로도 최고의 행사가 되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도민체전은 영천 23개 경기장과 인근 지자체 5개 경기장에서 열려 5월1일 오후 5시 메인스타디움인 영천시민운동장에서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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