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TK 적자경쟁... 김재원 자유한국당 후보 당선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TK 적자경쟁... 김재원 자유한국당 후보 당선

입력
2017.04.12 17:51
0 0

경북 상주·의성·군위·청송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는 김재원 자유한국당 후보가 12일 경북 상주시 서문동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손을 들어 기뻐하고 있다. 상주=연합뉴스
경북 상주·의성·군위·청송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는 김재원 자유한국당 후보가 12일 경북 상주시 서문동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손을 들어 기뻐하고 있다. 상주=연합뉴스

경북 상주ㆍ의성ㆍ군위ㆍ청송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친박계 핵심인 김재원 자유한국당 후보가 배지를 다시 달게 됐다. 또 경기 하남시장 보궐선거에서는 오수봉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경기 포천시장 선거에서는 김종천 자유한국당 후보가, 충북 괴산군수 선거에서는 나용찬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다.

이로써 4ㆍ12 재ㆍ보선 지역 중 관심이 높았던 국회의원ㆍ기초단체장 선거구 4곳 가운데 한국당이 2곳, 민주당과 무소속이 1곳씩 승리했다. 전국 29개 선거구에서 이번 재ㆍ보선의 평균 투표율은 28.6%(이하 잠정)에 그쳤다.

상주ㆍ의성ㆍ군위ㆍ청송 국회의원 재선거는 한국당과 바른정당 간 ‘적자 경쟁’의 바로미터로 꼽혀왔다. 보수 텃밭인 대구ㆍ경북(TK)에서 치러지는 재선거 결과에 따라 차기 대선 득표전은 물론 대선 이후 주도권 경쟁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막판까지 선거전이 치열했다. 투표율도 53.9%로 역대 재보선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투표함을 열고 보니 싱거운 승부였다. 개표 완료 결과, 김재원 한국당 후보가 47.52%의 득표율로 성윤환 무소속 후보(28.72%), 김영태 민주당 후보(17.58%), 김진욱 바른정당 후보(5.22%)를 가뿐하게 제쳤다.

3곳에서 치러진 기초단체장 보궐선거는 충북 괴산이 투표율 62.4%로 열기가 뜨거웠다. 개표 결과 나용찬 무소속 후보가 38.46%를 얻어 당선됐다.

또 경기 하남시장 보궐선거는 오수봉 민주당 후보가 37.80%의 득표율로 승리했다. 투표율은 30.1%로 집계됐다. 경기 포천시장 보궐선거는 투표율 35.3%를 기록한 가운데 김종천 한국당 후보가 33.88%를 득표해 당선됐다.

이 같은 선거 결과에 국정농단 사태로 인한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에도 전통적 보수 텃밭으로 여겨져 온 TK와 포천에서는 한국당 지지세가 여전하다는 해석이 나왔다.

광역의원 7곳, 기초의원 18곳 등을 더한 29개 선거구 전체 평균 투표율은 28.6%에 그쳤다. 2000년 이후 총 28차례 치러진 재보선의 평균 투표율(30.2%)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국회의원 선거구 4곳 등 12개 선거구에서 치러졌던 2015년 상반기 재보선 투표율 32.6%보다 낮고, 국회의원 선거구가 없이 기초단체장 1곳 등 24개 선거구에서 치러진 2015년 하반기 재보선 때(20.1%)보다는 높은 수치다.

이동현 기자 nani@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