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삼성전자, 갤노트7 없이도 스마트폰 생산량 세계 1위 탈환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삼성전자, 갤노트7 없이도 스마트폰 생산량 세계 1위 탈환

입력
2017.04.12 16:54
0 0

1분기 시장점유율 26.1%

16.9%에 그친 애플 제쳐

영국의 세계문화유산 스톤헨지 앞에 설치된 가로 7mㆍ세로 3m 크기의 초대형 갤럭시S8 조형물 앞에서 관광객이 사진을 찍고 있다. 1분기 1위를 탈환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생산량은 갤럭시S8이 가세한 2분기에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전자 제공
영국의 세계문화유산 스톤헨지 앞에 설치된 가로 7mㆍ세로 3m 크기의 초대형 갤럭시S8 조형물 앞에서 관광객이 사진을 찍고 있다. 1분기 1위를 탈환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생산량은 갤럭시S8이 가세한 2분기에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전략 스마트폰의 부재에도 올해 1분기(1~3월) 애플을 끌어내리고 생산량 에서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에 복귀했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12일 “올해 1분기에 삼성전자가 생산량 기준 시장 점유율 26.1%를 기록해 16.9%에 그친 애플을 눌렀다”고 밝혔다.

1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생산량은 8,014만대로, 지난해 4분기보다 약 8.4% 늘었다. 점유율도 7.6%포인트 상승했지만 애플은 직전 분기(20.3%)에 비해 3.4%포인트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 조기단종에도 갤럭시J 시리즈 등 중저가폰 덕에 점유율이 크게 늘었다.

화웨이는 지난해 4분기 대비 0.1%포인트 증가한 점유율 11.4%로 3위 자리를 지켰다. 중국 업체 오포와 비보는 점유율이 조금 줄었지만 각각 4ㆍ5위를 유지했고, LG전자도 순위는 6위로 동일하지만 점유율은 1.2%포인트 감소했다.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생산량은 3억704만대로, 직전 분기(3억9,956만대)에 비해 23%나 줄었다. 트렌드포스는 “중국 업체들의 생산량이 기대에 못 미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1분기와 지난해 4분기 생산량 기준 세계 스마트폰 업체 점유율 비교. 자료:트렌드포스
올해 1분기와 지난해 4분기 생산량 기준 세계 스마트폰 업체 점유율 비교. 자료:트렌드포스

생산량 1위를 차지한 삼성전자의 판매량 1위 탈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판매량 기준 스마트폰 점유율에서 애플(17.9%)이 근소한 차이로 삼성전자(17.8%)를 꺾고 1위에 올랐다. 1분기 세계 시장 판매량은 다음달 발표 예정이다.

한편 2012년 5월부터 글로벌 완성차업체 피아트크라이슬러(FCA)의 지주회사 엑소르(Exor) 사외이사로 활동해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차기 이사진 명단에서 빠졌다. 엑소르는 이 부회장의 이사직 사퇴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재계에서는 구속기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