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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정원관 "놀거 다놀고 결혼…17세 연하 아내에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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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정원관 "놀거 다놀고 결혼…17세 연하 아내에 미안"

입력
2017.04.12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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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최지윤] 가수 정원관이 17살 연하 아내에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정원관은 12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열린 KBS2 '살림하는 남자들2' 간담회에서 "일라이가 조혼 단점이 없다고 하니 할말이 없다. 난 사실 아내한테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젊었을 때 많이 놀다가 힘들고 지치니까 아내한테 간 것 같아서 좀 미안하다. 그런데 결혼은 장점이 더 많은 것 같다. 이기적인 생각일 수 있지만 누군가 나를 챙겨준다는 게 좋았다"고 덧붙였다.

정원관은 "주변에 일라이 만한 자식있는 친구들이 많다. 처음엔 '어떡하지?' 하다가 결혼을 잊어버렸다. 나도 아이돌 소방관 출신이지 않냐. 결혼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었다. 박수홍 등 주변 사람들이 나를 멘토로 삼고 놀러 다니기도 했다. '살림남2'을 통해 내가 정말 결혼해서 아이를 키우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다. 뒤를 돌아보는 기회가 됐다"고 했다.

'살림남2'는 남자 스타들이 살림에 참여하는 과정을 리얼리티하게 그린 프로그램. 졸혼남 백일섭, 조혼남 유키스 일라이, 만혼남 정원관, 홍혜걸 여에스더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55분 방송. 사진=KBS 제공

최지윤 기자 plai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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