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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챔스리그 8강 1차전 FC바르셀로나에 3-0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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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챔스리그 8강 1차전 FC바르셀로나에 3-0 완승

입력
2017.04.12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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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파울로 디발라가 12일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골을 터트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토리노=EPA 연합뉴스
유벤투스 파울로 디발라가 12일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골을 터트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토리노=EPA 연합뉴스

유벤투스(이탈리아)가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 완승을 거뒀다.

유벤투스는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바르셀로나와의 홈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이로써 2014~15시즌 이 대회 결승에서 바르셀로나와 맞붙어 1-3으로 졌던 아픔을 되갚았다.

리그에서 홈 32경기 연승 행진을 달리던 유벤투스가 주도권을 잡았다. 유벤투스는 리오넬 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로 구성된 바르셀로나 ‘MSN’ 공격진을 묶었고, 파울로 디발라의 멀티골로 앞서나갔다.

디발라는 전반 7분 후안 콰드라도가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한 공을 문전에서 오른발로 받은 뒤 왼발로 터닝 슈팅, 골망을 갈랐다. 전반 22분에는 마리오 만주키치가 왼쪽 측면 돌파 후 문전으로 올린 공을 디발라가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초반 메시와 이니에스타가 연속 슈팅을 때리는 등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만회골을 노렸다. 그러나 곤살로 이과인의 슈팅으로 다시 분위기를 가져온 유벤투스는 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추가골까지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조르조 키엘리니가 머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양 팀의 8강 2차전은 20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다.

한편 한국인 수비수 박주호의 소속팀 도르트문트(독일)는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AS모나코(프랑스)와 8강 1차전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도르트문트팀 버스 주변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경기가 연기됐다.

윤태석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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