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 서건창/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고척돔=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넥센 방망이가 제대로 물이 올랐다.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면서 상대 마운드에 매운 맛을 보여주고 있다.
넥센은 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와 경기에서 12-2로 이겼다. 선발 신재영(28)이 5이닝 무실점으로 경기 초반 상대 타선을 틀어 막는 동안 타자들은 상대 투수들을 압도했다. 넥센은 2회 채태인의 솔로포로 선제점을 뽑았고, 3회 김민성과 허정협의 연속 적시타로 4-0 까지 달아났다. 5회에는 5점을 뽑아내면서 kt 선발 주권을 정신 없이 두들겼다. 6-0으로 앞선 5회 1사 1,2루에서 김하성이 주권에게 스리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9-0까지 차이를 벌려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하지만 넥센의 타선은 멈추지 않고 질주했다. 6회 서건창의 1타점 적시타로 10-2을 기록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고, 7회에는 이정후와 서건창의 연속 적시타로 12-2까지 달아났다. 이날 넥센은 장단 17안타를 터트리며 kt 마운드를 계속해서 두들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자책점 1.00으로 최강 마운드를 자랑하던 kt도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었다.
개막 후 5연패에 빠졌을 때까지만 해도 무기력한 타선에 고민했던 넥센은 이제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 첫 승을 올린 지난 7일 두산전부터 이날까지 4경기 동안 45점을 올리고 있다. 8일 두산전부터는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릴 만큼 타자들이 고르게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이는 중이다. 넥센이 타선의 화력을 오랫동안 유지할수록 팀도 승리를 더 많이 맛볼 수 있다.
고척돔=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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