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환경 단체들이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떠오른 충남지역 석탄화력발전소 문제 해결을 위해 충청권 지자체가 공동 대응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대전·세종·충남·충북 환경운동연합은 11일 충북도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충청권 자치단체들은 충남 석탄화력발전소의 영향에 대해 공동 연구하고 지자체별로 에너지 자립계획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충청권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가장 시급한 문제는 석탄화력발전소 저지”라며 “충청권 지자체가 석탄화력발전소 문제에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들 환경 단체는 당진 에코파워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백지화하는 데 충청권 지자체가 최우선 공조할 것을 주문했다.
이들은 “29기의 석탄화력발전소가 있는 충남에 또 다시 당진 화력발전소 건설 계획이 잡혀 있다”며 “충청권 자치단체들이 힘을 모아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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