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행정기관ㆍ버스정류장 등에 부착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비난하는 내용의 불법 유인물을 제주 도심지역 곳곳에 부착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 10일 오전 11시 55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제주도청ㆍ제주시청ㆍ서귀포시청 화잘실과 제주시ㆍ서귀포시 주요 버스정류장 등 11곳에 문 후보를 비방하는 불법 유인물 13매를 부착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K씨(68)를 긴급체포했다고 11일 밝혔다. K씨는 또 자신의 인터넷 블로그에 같은 내용의 글을 게재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10일 오후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의 수사 의뢰를 접수한 후 같은날 오후 7시16분쯤 K씨를 서귀포시 자택 인근에서 붙잡아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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