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ㆍ경제진흥원, 창업붐ㆍ경쟁력 강화 방안 마련
인턴 신규채용에 ‘최대 月 80만원 6개월간’ 지원
국내전시 참가기업 100만원, 국외는 500만원까지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지역 창업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7년 미만 창업업체를 대상으로 신규 채용인원 1명에 한해 최대 월 80만원씩 6개월간 지원하는 ‘2017 창업기업 인턴 지원사업’을 오는 21일까지 공모한다고 10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창업붐 조성 및 창업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의 일환”이라면서 “‘아시아 제1의 창업도시’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또 판로개척을 위한 국내전시회 참가비로 업체당 100만원, 해외시장 유통망 확보를 위해 국외의 유명 개별 전시회에 참가하는 업체별로 최대 500만원까지 부스비 등을 지원하는 한편 해외 수출을 위한 글로벌 인증 등도 돕기로 했다.
또한 창업업체들의 소액투자 유치 및 제품홍보를 위해 클라우드 펀딩 희망업체의 플랫폼 등록과 웹 페이지 제작을 지원하고, 유명 오픈마켓(G마켓, 옥션 등)에 부산 창업제품 전용 홍보관을 개설해 온라인 판매도 지원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외지 창업인재의 부산 유치를 위해 1인당 500만원 한도의 주거비 지원과 부산 거주 유학생 등 외국인 창업 유치를 위한 창업공간 및 컨설팅 지원사업도 올해부터 실시키로 했다.
이밖에 창업기반 조성을 위해 대학 창업동아리 육성, 중ㆍ고교 및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업 및 기업가 정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지난달 창업제품 전시 판매를 위한 크레이티브 샵을 광복동에 오픈한데 이어 다음달 말 창업업체의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기 위해 메이커스 스튜디오를 전포동에 개설키로 했다.
한편 예비창업자 및 지난해 1월 1일 이후 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한 MICE, ICT, 제조, 전문서비스, 기타분야의 ‘제8차 창업지원사업‘ 신청자 모집은 다음달 한 달간 신청 접수를 받아 6월 중 심사를 거쳐 총 200개 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누구라도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은 물론 창업 후에도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성공 창업으로 이끄는 등 일자리 창출과 부산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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