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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울산장애인체육관 셔틀버스’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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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울산장애인체육관 셔틀버스’ 선물

입력
2017.04.1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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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리프트 장착 뉴에어로시티 2대 기증

거동 불편 장애인들의 이동편의 증진에 기여

현대자동차 노사가 울산 지역 장애인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큰 선물을 내놨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7일 울산시청에서 ‘장애인체육관 셔틀버스 전달식’을 갖고 뉴에어로시티 버스 2대를 울산장애인체육관(1관, 2관)에 각각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윤갑한 현대차 사장과 박유기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 김기현 울산시장, 장광수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정진수 울산시장애인총연합회장, 울산장애인체육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노사가 사회공헌기금 2억8,000만원을 들여 마련한 이 버스는 휠체어 리프트를 장착,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차량에 쉽게 타고 내릴 수 있어 이동편의 향상 등 복지향상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울산장애인체육관 셔틀버스는 10일부터 정식 운행에 들어가 차량별로 남ㆍ울주군과 중ㆍ북ㆍ동구 두 개 권역으로 나눠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4~6회씩 장애인들의 편의를 돕는다.

현대차 관계자는 “노사가 함께 한 이번 사회공헌활동은 신체적 제약으로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들의 스포츠, 재활프로그램 참여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눔문화 확산과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장애인 박성영씨(61ㆍ울산 동구 동부동)가 자리를 같이 해 윤갑한 현대차 사장과 박유기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에게 직접 만든 나무공예 열쇠고리와 감사의 손편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16년간 앓아온 파킨슨병으로 거동이 불편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았던 박씨는 지난해 11월 현대차 노사가 울산제2장애인체육관에 기부한 전동휠체어를 지원받아 장애인체육관에서 열심히 운동을 하며 재활의지를 다지고 있다. 그는 편지에서 “현대자동차 노사가 지원해 준 전동휠체어로 운동도 하고 나무공예 취미생활도 할 수 있게 돼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됐다”며 “장애인들에게 관심을 갖고 희망을 전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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