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2위 FC바르셀로나가 9일(한국시간) 말라가 원정에서 0-2로 패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32분 상대 산드로 라미레스에 이어 후반 막판 추가 실점했다. 특히 0-1로 뒤지던 상황에서 무섭게 추격하다가 후반 20분 네이마르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면서 흐름이 끊겼다. 네이마르는 왼쪽 측면을 돌파하다 상대 수비수와 충돌하면서 두 번째 경고를 받아 벤치로 물러났다. 하지만 같은 날 프리메라리가 1위 레알 마드리드도 우승에 쐐기를 박을 좋은 기회를 놓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마드리드 더비’ 홈경기에서 후반 막판 동점골을 내주고 1-1로 비겼다. 후반 7분 토니 크로스의 오른쪽 프리킥을 페페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앞서갔지만 후반 40분 앙투안 그리즈만이 동점을 만들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가 22승6무2패(승점 72)로 1위고 한 경기 더 치른 바르셀로나가 21승6무4패(승점 69)로 2위다.
‘괴물 투타’ 오타니, 허벅지 부상으로 4주 결장
일본 프로야구에서 투수와 타자로 괴물 같은 활약을 펼치는 오타니 쇼헤이(니혼햄)가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4주 정도 결장할 전망이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9일 “오타니가 오사카 시내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았고 ‘왼쪽 허벅지 근육이 손상됐다’는 진단이 나왔다. 복귀까지 4주 정도 걸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오타니는 전날 오릭스 원정에서 1회 초 땅볼을 치고 1루를 향하다 허벅지 통증을 느꼈다. 발목 부상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고사하고 시즌 개막 후에는 타자로만 뛴 오타니는 투수 복귀를 준비하던 중 부상으로 이탈했다.
케냐 로티치, 군산새만금마라톤 우승…2시간13분57초
엘리샤 켑처처 로티치(케냐)가 2017 군산 새만금국제마라톤 대회 정상에 올랐다. 로티치는 9일 군산 월명종합경기장을 출발해 시청사거리, 내항 사거리, 연안사거리를 거쳐 월명종합경기장으로 돌아오는 42.195㎞ 마라톤 풀 코스를 2시간13분57초로 달려 남자부 1위를 차지했다. 2시간14분 10초를 기록한 다뎃세 아셋파 즈웨데(에티오피아)가 2위, 2시간14분24초의 도미니크 체론지스(케냐)가 3위였다. 김효수(영동군청)는 2시간18분17초로 국내 남자부 1위(전체 6위)에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바야르솟 문크자야(몽고)가 2시간32분59초로 우승했다. 노유연(SH서울주택도시공사)은 2시간43분35초를 기록하며 국내 여자부 1위(전체 5위)를 차지했다.
한국, 데이비스컵 테니스 뉴질랜드에 패배 ‘강등 위기’
한국 남자테니스 대표팀이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에서 2그룹 강등 위기에 몰렸다. 한국은 9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ASB 테니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7 데이비스컵 테니스대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강등 플레이오프 1회전(4단 1복식) 뉴질랜드와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1, 2단식과 복식 경기까지 1-2로 뒤져 있던 한국은 이날 3단식 권순우(253위ㆍ건국대)가 뉴질랜드의 호세 스테이덤(408위)을 3-0(6-3 6-2 6-4)으로 완파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마지막 4단식 홍성찬(544위ㆍ명지대)이 복식 세계 랭킹 41위 마이클 비너스에게 2-3(3-6 6-3 6-4 2-6 3-6)로 져 종합 전적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한국은 10월 대만과 강등 플레이오프 2회전을 치르게 됐다. 대만을 꺾으면 2018년에도 1그룹에 잔류하지만 질 경우 2그룹 강등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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