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1㎟ 면적당 100㎏ 이상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차세대 자동차용 강판 ‘기가스틸’의 TV 광고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포스코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기가스틸’은 양쪽 끝에서 강판을 잡아당겨 찢어지기까지의 인장강도가 1기가파스칼(GPa) 이상인 제품이다. 기가스틸은 1톤 가량의 준중형차 1,500대를 가로 10㎝, 세로 15㎝의 손바닥만한 크기 제품에 올려놓아도 견딜 수 있는 강도를 가졌다. 포스코가 기업 이미지가 아닌 철강 제품을 전면에 내세운 광고를 내보내는 건 처음이다. 광고는 알루미늄 강판 3장을 뚫는 외부 충격에도 버티는 기가스틸의 실험 장면을 영상에 담았다.
포스코 관계자는 “신기술이 집약된 기가스틸의 안전성이 일상 생활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대중에게 알려 세계 최고 철강사의 입지를 굳히고, 매출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manb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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