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듀스101 시즌2' 장문복
[한국스포츠경제 최지윤] '어차피 우승은 장문복'은 첫 회부터 물 건너간 것 같다.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의 연습생 장문복이 '국민 프로듀서'의 대표이자 대선배 보아를 대한 자세가 논란이 됐다.
장문복은 7일 첫 방송된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보아에 대해 "그 예쁜 얼굴을 하시고서 '평가는 냉정하구나'라는 걸 느꼈다"라고 말해 비난을 받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보아는 심사위원들과 함께 '18년 차' 가수 선배로서 연습생들에게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우리가 손댈 것이 없는 사람이 A가 돼야 한다"며 확실한 기준도 제시했다. 다소 실력이 부족한 연습생들이 잇따르자 "춤도 별로고 노래도 별로다", "이도 저도 아닌 느낌"이라며 거침없이 혹평했다. 댄스 트레이너 가희는 "국민 대표가 아티스트니 시즌1이랑 확실히 다르다"고 했다
하지만 장문복은 전문가 보아의 평가를 얼굴과 연관 지어 말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자칫 '여혐'(여성혐오) 발언으로 오해를 살 수도 있는 부분이다. 시청자들은 "얼굴이랑 냉정이 무슨 상관이냐", "얼굴이 예쁘면 칭찬만 해야 되나? 냉정하게 심사하는 건 못생긴 사람이 해야 되나", "차라리 천사처럼 보였는데 의외로 냉정하다고 하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장문복의 발언을 두고 자칫 마녀사냥을 우려하는 사람들도 많다. 제작진이 의도한 악마의 편집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장문복은 2010년 Mnet '슈퍼스타K'에서 랩을 선보였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희화화됐다. 장문복은 "'슈퍼스타K2'에 출연한지 7년이 지났다. 멋있게 보이려고 랩을 했는데 대중의 비난을 받아 속으로 많이 삭혔다. 안 좋은 말이 어머니 귀에 들어가서 미안했다. '슈퍼스타K2' 출전을 후회했다. 웃음거리가 된다고 하더라도 이제는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다. 성장한 면을 보여주고 싶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장문복의 레벨 평가 장면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슈퍼스타K2' 인지도로 인해 투표에서 마루기획 박지훈에 이어 2위(9일 기준)를 기록 중이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프로듀스101 시즌2' 첫 회 시청률은 1.6%(전국 유료플랫폼 기준)으로 집계됐다. 최고시청률 2.1%를 기록한 장면은 힙통령 장문복의 레벨테스트 등장 신이었다. 시청률 신스틸러가 됐지만 대선배에 대한 예의 없는 한마디로 장문복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이 됐다. 사진='프로듀스101' 캡처
최지윤 기자 plai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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