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너 맥그리거/사진=맥그리거 페이스북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아일랜드에서는 나라를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로 발돋움한 UFC 라이트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의 일거수일투족이 연일 주목받고 있다. 흡사 전성기 시절 농구의 마이클 조던, 골프의 타이거 우즈, 야구의 박찬호ㆍ류현진 등에 버금가는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진다.
지난 8일(한국시간)에는 경마장을 찾은 UFC 스타 맥그리거가 화제의 중심에 섰다. 아이리시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이날 유명 경마장에 모습을 드러낸 맥그리거는 경주에 나선 40마리의 순종마보다 더 이목을 끌었다. 매체는 "맥그리거가 무대의 중심에 선 듯 사람들의 시선을 강탈했다"고 묘사했다.
그도 그럴 것이 UFC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답게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세계 최고 명차 롤스로이스를 타고 나타났고 차창을 내리는 순간 주변에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뒤이어 루이비통 마크가 찍힌 그의 셔츠가 인파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는 것이다.
맥그리거는 UFC에서 번 돈을 곧 태어날 아기를 위해 펑펑 쓰고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거친 남성의 이미지와 달리 아내의 태교를 위해 뮤지션들을 불러 라이브 음악을 들려주고 값비싼 최고급 해산물 요리 코스를 내놓는 등 첫 아이를 기다리는 자상한 남편 노릇에 여념이 없다.
맥그리거는 주먹 하나로 집안을 일으킨 자수성가형이어서 그의 씀씀이가 사치로만 느껴지지 않는다.. 4년 전 UFC에 데뷔할 당시 차비가 없어 그의 경기를 못 볼까 발을 동동 구르던 가족들의 삶도 180도 달라졌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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