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군포 의왕 과천시
공동 정책협의ㆍ홍보 통해
시너지효과 발휘 기대
행정구역을 맞대고 있는 안양 군포 의왕 과천시가 상생발전을 위한 정책협의회를 정례화 한다.
안양시는 10일 안양시청에서 이필운 안양시장과 김윤주 군포시장, 김성제 의왕시장, 신계용 과천시장 등 4개 자치단체장들이 모여 공동발전을 위한 정책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과거 시흥군 소속으로 동일 생활권인 이들은 그 동안에도 택시사업구역 통합과 의왕하늘쉼터 장사시설 공동이용 등 실무부서간 협의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다양한 협력을 모색해 왔다.
이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연 2회 정책협의회는 물론 필요할 경우 수시 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상정안건을 논의하는 실무협의회도 별도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안건 중 스마트폰 안전귀가도우미서비스의 통합 운영은 범죄취약계층인 여성과 학생들의 안전한 귀가를 돕는 것으로 합의가 이뤄지면 경기중부권 사회안전망 구축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양시는 이를 위해 직접 개발한 ‘스마트폰 안전 귀가앱’을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택시부제 대체운행 기준개선 협조,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운영 효율화 방안, 긴급차량 우선 신호 제어시스템등 총 5건의 안건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정책협의뿐만 아니라 주요 행사에 대한 홍보도 서로 협력한다.
7월 29일 안양에서 열리는 2017 안양세계태권도한마당을 비롯해 군포철쭉축제, 의왕철도축제 등을 상호 홍보해 지역주민간의 교류와 참여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이번 상생협력은 해당 지자체의 발전과 주민편익 증진, 더 나아가 도시의 동반성장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시민편익 증진을 위한 가교역할은 물론, 4개 시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범구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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