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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 이어 오슬로도… 폭발물 테러 시도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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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 이어 오슬로도… 폭발물 테러 시도 의심

입력
2017.04.0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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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인들이 수도 스톡홀름의 트럭 테러 현장에 추모를 의미하는 꽃들을 놓고 있다. 스톡홀름=EPA 연합뉴스
스웨덴인들이 수도 스톡홀름의 트럭 테러 현장에 추모를 의미하는 꽃들을 놓고 있다. 스톡홀름=EPA 연합뉴스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의 번화가에서 폭발물 의심물체가 발견돼 경찰이 주변을 긴급 대피시켰다. 이웃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에서 도심 트럭 테러 사건이 발생한 지 하루만의 일이다.

노르웨이 경찰은 8일 늦은 오후(현지시간) 오슬로 그뢴란구역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를 발견해 거리를 긴급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경찰은 물체를 설치한 것으로 추정되는 1명을 구속하고 폭발물 처리 전문가를 파견했다. 비다르 페데르센 경찰청장은 “의심물체가 그뢴란 지하철역 바로 앞에 설치돼 있었다”고 밝혔다.

노르웨이는 전날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에서 도심 트럭 테러 사건이 발생해 4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을 입은 이후 긴급 경계태세에 들어간 상태였다. 스웨덴 경찰은 이날 스톡홀름 테러 용의자를 체포했다. 범인은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극단주의 무장집단 이슬람국가(IS) 동조자로 밝혀졌으나 자세한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스웨덴 경찰은 테러에 동원된 트럭 운전석에 폭발물 의심 물체가 설치돼 있었다고 밝혔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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