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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역대급' 접전... 44년 만에 2R 공동 선두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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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역대급' 접전... 44년 만에 2R 공동 선두 4명

입력
2017.04.0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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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찰리 호프먼. /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미국프로골프(PGA)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역대급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무려 4명이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는 찰리 호프먼(미국)과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리키 파울러(미국), 토마스 피터르스(벨기에) 등 4명이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마스터스에서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가 4명이나 된 것은 1973년 대회 이후 44년 만이다. 그 중 토미 애런이 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호프먼은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5개로 3오버파 75타로 부진했다. 파울러는 5언더파 67타, 가르시아는 3언더파 69타를 치면서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피터르스는 4타를 줄였다.

지난해 우승자 대니 윌릿(잉글랜드)은 이날 4타를 잃고 7오버파 151타로 컷 탈락했다. 컷 기준선인 6오버파에 1타 모자랐다. 2년 전 이 대회 우승자 조던 스피스(미국)는 이븐파 144타로 공동 10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오버파 145타로 공동 13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6오버파 150타로 공동 45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 중에선 안병훈(26)이 5오버파 149타를 쳐 공동 35위로 유일하게 컷을 통과했다. 왕정훈(22)과 김시우(22)는 나란히 12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신화섭 기자 evermyth@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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