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사진=한국스포츠경제DB
[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LA 다저스 류현진(30)이 아쉬움 속에 부상 복귀전을 패전으로 마감했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동안 6피안타 2실점했다. 다저스가 1-2로 져 류현진은 274일 만의 메이저리그 등판에서 패전투수가 됐다.
최고 구속이 시속 150km까지 나오는 등 희망을 보여준 복귀전이었으나 그만큼 아쉬움도 컸다.
우선 선발투수의 기본 요건이라 할 수 있는 5회를 넘기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류현진은 1-1로 맞선 5회 선두 타자로 나온 좌월 홈런을 얻어맞았다. 가운데 높은 포심 패스트볼(시속 143㎞)을 던지다 불의의 일격을 허용했다. 결국 스코어는 1-2로 끝나 이 홈런은 이날 경기의 결승타가 됐다. 이후 류현진은 다시 2사 1, 3루 위기를 맞은 뒤 5이닝 소화에 아웃카운트를 단 1개만 남긴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잇단 수비 실책도 류현진을 괴롭혔다. 1회 첫 타자인 찰리 블랙먼을 헛스윙 삼진으로 유도했으나 포수 야스마니 그란달이 공을 놓쳐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1루 출루를 허용했다. 이후 놀런 아레나도에게 좌월 2루타를 맞아 첫 실점했다.
2회에는 선두 스티븐 카둘로를 유격수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실책으로 내보냈다. 1사 1루에서는 류현진이 카일 프리랜드의 보내기 번트 타구를 2루에 악송구해 1, 3루 위기를 자초하기도 했다.
다저스 타선의 부진도 아쉬웠다. 다저스 타자들은 이날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상대 선발 카일 프리랜드에게 6이닝 4안타 6삼진을 기록하는 등 이날 총 5안타로 1점만 뽑는 빈타에 그쳤다.
신화섭 기자 evermyth@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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