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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평가단] 양자대결 여론조사 나쁘다?

입력
2017.04.08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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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의 고수들이 모였습니다. 여의도 국회의원 보좌관, 정치 전략가들이 별점 평가와 촌철살인의 익명 100자평으로 화제의 정치 이슈를 한 방에 정리해드립니다.

최근 가상 양자대결 여론조사 결과로 지지율 판세가 뒤집히고 있는 문재인(왼쪽) 더불어민주당·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한국일보 자료사진
최근 가상 양자대결 여론조사 결과로 지지율 판세가 뒤집히고 있는 문재인(왼쪽) 더불어민주당·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한국일보 자료사진

다자구도로 치러지는 대선에서 ‘문재인-안철수’ 가상 양자대결 여론조사를 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문제제기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별점=★ 5개 만점, ☆는 반 개)

여의도 출근 4반세기 ★☆

기울어진 운동장은 민심이 만든 것. 보수의 자멸로 여론이나 언론이 ‘양강구도’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 아닌가. 대세일 때는 가만히 있다가, 이제 와서 아전인수.

너섬2001 ★★★

모든 후보가 완주 의사를 밝혔는데 양자대결을 강조하는 건 억지춘향. 특정인을 부각시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 다만 누군가는 궁금해하는 점을 풀어줄 수 있어 옳지 않다 말할 순 없다.

국회실록 20년 집필중 0

양자대결 여론조사가 왜 문제지? 문재인이 문제가 있네! 자신이 유리할 때는 가만 있다가, 불리하니까 문제제기 하는 이중잣대. 말도 안 되는 지적이라 할 말도 없다.

보좌관은 미관말직 ★

정치에서 꼼수란 없다. 치사하고 비겁해 보여도 선거의 규칙을 어긴 것이 아닌 이상 꼼수에도 정수로 응수하는 것이 마땅. 귀찮고 번거롭다고 수상전을 겁낸다면 반드시 패하는 법.

한때는 실세 ★

과유불급. 대세론에 사로잡혀 여론조사 기관의 재량을 침해하고 결과를 마음대로 재단하는 것은 과잉 행동. 지금이라도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현실을 직시해야 할 것.

여의도 택자(澤者) ★

두 보수당 후보는 사실 대통령 탄핵과 함께 정치적 도핑 검사에서 불합격. 이들을 지지하는 10% 국민에게도 차선을 선택할 기회를 줘야. 양강구도 조사는 그런 의미도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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