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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헥터 완투勝-서건창 사이클링 히트, LG 뒤집기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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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헥터 완투勝-서건창 사이클링 히트, LG 뒤집기쇼

입력
2017.04.07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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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투하는 헥터/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헥터 노에시(30ㆍKIA 타이거즈)가 카를로스 비야누에바와 맞대결에서 완투쇼를 펼치며 팀의 초반 상승세에 불을 지폈다.

헥터는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한국야구위원회(KBO)리그 한화와 홈경기에서 9이닝 동안 한화 타선을 10피안타 2실점으로 봉쇄하며 시즌 2승(무패)째를 거뒀다. KIA는 헥터의 쾌투와 김주형의 2타점 적시타 등을 앞세워 4-2로 이겼다.

불안한 불펜을 대신해 스스로 마운드를 끝까지 지킨 헥터는 올해 전체 시즌 처음이자 개인 통산 4번째 완투승을 만끽했다. 헥터를 앞세워 3연승을 달린 KIA는 5승 1패가 됐다.

넥센 히어로즈는 내야수 서건창이 KBO리그 역대 22호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는 활약 속에 두산 베어스를 7-3으로 제압했다.

서건창은 두산과 원정 경기에 3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3루타, 4회초 홈런, 7회초 단타, 9회초 2루타를 때려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지난해 8월 18일 최형우(삼성 라이온즈)가 수원 kt 위즈전에서 기록한 뒤 처음이자 서건창의 개인 1호 및 팀 최초다.

두산은 니퍼트가 무너지며 시즌 3승 3패가 됐다. 밴헤켄과 맞대결을 벌인 니퍼트는 4⅔이닝 7피안타 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6실점(5자책점)으로 시즌 첫 패전(1승)을 남겼다. 니퍼트가 선발투수로 등판해 5이닝을 채우지 못한 건 지난해 7월 28일 고척 넥센전(2이닝 4실점 1자책 패전) 이후 253일 만이다. 니퍼트는 지난해 8월 9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부터 10연승 중이었다. 5월 28일 잠실 LG 트윈스전부터는 잠실 12연승이었다.

LG 트윈스는 짜릿한 뒤집기 승리로 신나는 개막 6연승을 질주했다. LG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서 1-4로 뒤진 7회 집중타로 5점을 뽑아 6-4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LG는 넥센, 삼성에 이어 롯데를 제물로 프로야구 개막 연승 행진을 6으로 늘렸다. 반면 롯데는 불펜의 난조로 연승 행진을 4에서 마감했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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