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새벽, 어린 멧돼지가 서울 도심 한복판인 광화문 광장에 나타났다가 택시에 치여 숨졌습니다. 이 멧돼지는 먹이를 찾기 위해 인왕산이나 북악산 기슭 등의 경로를 따라 이동하다 내려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요.
요즘 같은 시기는 어미가 번식하려고 기존에 데리고 있던 새끼들을 내보내는 시기로 멧돼지들의 활동반경이 넓어집니다. 또 영역다툼에서 밀린 개체는 먹이를 찾아 도심까지 내려올 확률이 높다고 해요.
전문가들은 근본적으로 멧돼지의 도심 출몰을 막기 위해선 산림 서식지를 보호하고, 도토리 같은 먹이를 보존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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