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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연축지구 행정복합타운 사업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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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연축지구 행정복합타운 사업 가시화

입력
2017.04.07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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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구(구청장 박수범ㆍ오른쪽서 네 번째)는 6일 구청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연축지구 행정복합타운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대전 대덕구 제공
대전 대덕구(구청장 박수범ㆍ오른쪽서 네 번째)는 6일 구청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연축지구 행정복합타운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대전 대덕구 제공

대전 대덕구 연축지구 행정복합타운 조성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대덕구(구청장 박수범)는 6일 구청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전충남본부와 ‘연축지구 행정복합타운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대덕구는 민간투자 유치를 비롯한 사업 지원, 주민 협조, 홍보, 행정 지원, 사업구역 지정,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입안 신청 등을 맡기로 했다. LH는 사업성 확보 계획 수립, 토지이용 및 주택건설 계획 등 수립ㆍ검토를 성실히 이행키로 했다.

연축지구 행정복합타운사업은 민선 4기 때 박성효 대전시장이 정용기 대덕구청장과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뉴 대덕플랜’으로 추진하겠다고 선언하면서 태동했다. 대전에서 개발소외지역으로 꼽히는 대덕구를 획기적으로 개발하는 기폭제로 삼자는 목표로 시작됐다. 생활권이 송촌동 등 남부권과 신탄진 등 북부권으로 나뉜 대덕구 생활권의 중간지대인 연축동 일대를 집중 개발하는 전략이다. 때문에 대덕을 통합하고, 지역균형발전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사업성 검토 등에서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 좀처럼 가시화 물꼬를 트지못했다.

하지만 민선6기가 열리면서 사업이 구체화하기 시작했다.

대덕구가 사업면적을 현실에 맞게 축소키로하는 등 추진 의지를 가다듬고, 회덕IC 신설 확정 등 주변 인프라도 개선되면서 전기를 맞았다.

대덕구는 사업면적 축소 및 토지이용계획 변경 등과 관련, 그린벨트 해제 방안 등을 담은 도시관리계획 변경 용역을 이미 추진 중이다.

박수범 구청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약 체결을 계기로 이달 중 대전시에 연축지구 행정타운 예정지 개발제한구역 해제 신청을 하면, 연말쯤 해제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행정타운 조성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일구는 성장동력 기반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대덕구는 연축동 일대 30만㎡에 사업비 1,200억원을 투입해 2021년까지 대덕구청 신청사와 대덕경찰서 등 공공기관, 공동주택 1,200가구 등이 들어서는 행정복합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최정복 기자 cj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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