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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우다웨이, 내주 초 대선 캠프 연쇄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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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우다웨이, 내주 초 대선 캠프 연쇄 접촉

입력
2017.04.07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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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민의당 등 유력 진영과 스킨십

지난달 美 조셉 윤 방한에 질세라 맞대응

외교부에 “최대한 많이 만나게 해달라” 요청

마이크 펜스 부통령, 16일부터 사흘간 방한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 연합뉴스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 연합뉴스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한국을 찾아 각 당의 대선 캠프 측과 연쇄 접촉한다. 지난달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방한해 대선 캠프 인사들과 스킨십을 넓힌 데 대한 맞대응 성격이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배치와 북핵 문제 해법을 놓고 한국의 차기 권력과 중국 측의 입장 조율이 주목된다.

정부 소식통은 6일 “한반도 현안을 총괄하는 우 대표가 내주 초 민주당, 국민의당,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등 대선 캠프 관계자들을 잇따라 만날 것”이라며 “7일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의 결과도 설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국은 유력 대선 후보 관계자를 포함해 가급적 많은 정치권 인사들을 만나게 해달라고 우리 외교부를 통해 강력히 요청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조셉 윤 대표는 지난달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안희정 더불어민주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와 면담을 했고 문재인 민주당 후보 측 관계자들과 만나 의견을 나눴다. 우 대표는 10일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중 6자 회담 수석대표 협의도 가질 예정이다.

한편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은 취임 후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16~18일 한국을 찾는다. 미 부통령의 방한은 2013년 12월 조 바이든 이후 3년여만이다.

김광수 기자 rolling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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