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내 초등학교 횡단보도 일원에 노란색 교통안전지대인 ‘옐로카펫과 노란발자국’이 확대 설치된다.
부산시는 10일 오전 10시 20분 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 부산경찰청(청장 허영범), BNK금융그룹(회장 성세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본부(본부장 이수경), 도로교통공단 부산지부(지부장 이상민)와 ‘옐로카펫’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6일 밝혔다.
협약은 부산지역 옐로카펫 사업 추진을 위한 민관 상호협력 체계 구축과 어린이 교통안전 향상을 위한 사업에 공동 협력ㆍ지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협약을 통해 ▦시는 옐로카펫 사업 행정ㆍ재정적 지원 ▦부산시교육청ㆍ부산경찰청ㆍ도로교통공단 부산지부는 행정지원 및 지역사회 참여 유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는 주민설명회 개최 등의 사업 주관 ▦BNK금융그룹은 부산지역 옐로카펫 사업에 1억5,000만원 후원 등 각 기관이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힘을 보태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우리나라 아동 사망사고 중 교통사고 비율이 44%에 달하며, 그 중 횡단보도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가 81%에 이르고 있다”며 “최근 어린이 횡단사고 예방을 위해 넛지효과를 활용한 시설물들이 고안돼 확산되고 있는데 대표적인 게 ‘옐로카펫과 노란발자국’”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옐로카펫과 노란발자국 설치를 위해 예산 5억원을 확보, 다음달부터 중구 보수초등 등 146개교 횡단보도 347곳에 주민들과 함께 시설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옐로카드 배부, 홍보동영상 제작 등을 통해 옐로카펫 기능과 취지를 홍보하는 등 인지도를 높여 갈 계획이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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