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신동빈 회장 오늘 참고인 소환 조사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신동빈 회장 오늘 참고인 소환 조사

입력
2017.04.06 17:58
0 0

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 재소환 초점도 朴 추가 혐의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지검장)는 신동빈(사진) 롯데그룹 회장을 7일 오전 9시30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 한다고 6일 밝혔다.

검찰은 신 회장을 상대로 미르ㆍK스포츠재단에 45억 원을 출연하고, 지난해 3월 박 전 대통령을 독대한 뒤 K스포츠재단에 70억 원을 냈다가 검찰의 압수수색을 앞두고 돌려받은 경위를 캐물을 방침이다. 롯데는 지난 2015년 11월 면세점 갱신 심사에서 탈락했다가 출연금을 낸 후 정부의 신규 사업자 공고를 통해 면세점 사업자로 추가 선정돼 대가성 의심을 받고 있다. 검찰은 그러나 대가성 거래가 불분명해 신 회장에게 뇌물죄를 적용하거나 사법처리 하는 데 신중한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소진세 롯데 사회공헌위원장(사장)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 1기 특수본 수사 당시에도 검찰은 롯데가 낸 출연금에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방해ㆍ강요 혐의만 적용했다.

검찰은 또 지난달 SK 최태원 회장과 고위임원 3명을 소환조사 한데 이어 이형희 SK 브로드밴드 사장을 지난 2일 참고인 신분으로 재소환조사했다. 검찰은 SK의 경우 미르ㆍK스포츠재단에 111억 원을 출연한 뒤 30억 원의 추가 출연을 약속했지만 실행에 옮기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고 있다. 또 SK의 출연금을 최 회장의 사면로비 관점에서 수사할 경우 당시 법무부 검찰국장, 법무장관, 국무총리 등까지 수사대상이 된다는 점도 부담스러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