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테크윈이 인공지능(AI) 기술 전문 기업인 미국 엔비디아와 글로벌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CC(폐쇄회로)TV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한화테크윈은 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보안 전시회 ‘ISC 웨스트 2017’에서 엔비디아가 개발 중인 ‘지능형 영상 분석 플랫폼’의 기술 파트너로서 업무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PC 그래픽카드인 지포스의 개발사로 유명한 엔비디아는 인공지능과 자율주행차 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엔비디아가 구상 중인 ‘지능형 영상 분석 플랫폼’은 인공지능 GPU(컴퓨터용 그래픽 처리 장치)를 카메라나 영상 저장장치 등에 탑재해 데이터를 분석한 뒤 정보를 제공한다. 촬영중인 장면에서 특이한 상황이 벌어졌을 때 이를 카메라가 스스로 인지할 수 있는 기술이 구현되면 CCTV가 고속도로의 교통량을 자체 분석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상점에선 고객들의 연령별ㆍ성별 정보와 이동 경로, 선호 제품 등을 분석해 마케팅 정보로 활용할 수 있다.
이만섭 한화테크윈 시큐리티부문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 협력을 통해 고객에게 보다 우수한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manb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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