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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다한 관리비 어떻게 줄일까” 민간주도 TF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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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다한 관리비 어떻게 줄일까” 민간주도 TF 출범

입력
2017.04.0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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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표준 가이드라인 제작 계획

인천시는 아파트관리비를 줄이기 위해 각 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인천혁신형 관리비 TF를 구성했다.
인천시는 아파트관리비를 줄이기 위해 각 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인천혁신형 관리비 TF를 구성했다.

인천시는 아파트 관리비를 줄이기 위해 전국 최초로 시민·단체·전문가로 구성된 민간주도 ‘인천형 관리비 혁신 태스크포스(TF)‘를 이달초 출범했다고 6일 밝혔다.

입주자대표, 아파트 연합회, 지역 국회의원들과 관계 공무원 등의 각계각층 전문가들로 구성된 TF는 지역 아파트 현지 조사를 거쳐 과다하게 책정되는 관리비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TF는 관리·회계, 공사·용역, 에너지 등 분야별 분과위원회로 운영되며 절감요인을 조사하고 컨설팅과 현장 지도 등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TF는 연 12회, 분과위원회는 정기·수시로 회의해 운영하며 임기는 내년 3월31일까지다.

시는 또한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관리비 절감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토론회 및 공청회 등도 열기로 했다.

시는 특히 TF에서 활동한 사항을 알기 쉽게 인천형 관리비 혁신 표준 가이드라인을 제작하는 등 관리비 절감을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송도국제도시를 비롯, 고잔신도시와 검단신도시, 영종 하늘도시에 등 신규개발지역에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서 있는 인천시는 2010년부터 아파트들이 대거 늘어 나기 시작, 아파트 관리비 절감을 위한 TF 구성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 의원은 “아파트 관리비는 전문성이 부족한 주민 대표자 회의와 업체 위임을 통해 결정되고 있다”면서 “민생을 돌보는 차원에서 적극적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하는 것에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송원영기자 wys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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