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갤러리아는 수원 광교 컨벤션복합단지에 2019년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가칭)을 열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2010년 충남 천안에 센터시티점(천안점)을 개장한 이후 9년 만의 신규 출점이다.
광교 컨벤션복합단지는 한화그룹과 지자체가 8만1,000㎡(2만4,500여평) 대지에 약 2조원을 투자해 국제회의가 가능한 컨벤션센터, 고급 주거형 오피스텔(47층), 호텔(270실), 아쿠아리움, 백화점을 건설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광교점은 15만㎡(4만5,000평)부지에 지하 6층~지상 12층 건물 영업면적 7만3,000㎡(2만2,000여평) 규모로 개발된다. 베이징 CCTV 사옥, 이탈리아 프라다 파운데이션 등 유명 건물을 설계하고,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유명 건축가 렘 콜하스가 건물을 설계한다. 광교점 개점 예정인 2019년은 한화갤러리아가 1979년 한양쇼핑센터 영동점으로 백화점 사업을 시작한 지 4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갤러리아는 “수원ㆍ용인ㆍ화성ㆍ오산을 포함한 경기 남부권은 인구 증가율이 높아 2019년에는 현 부산시 규모(350만명)로 인구가 늘어날 전망”이라며 “광교신도시가 경기 남부 상권의 중심지로 발전할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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