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 방안에 대한 수용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6일 발표문을 통해 “지난 23일 금융당국이 발표한 ‘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 방안’과 관련해 투자관리위원회와 투자위원회를 거쳐 그 동안 확인된 내용을 기반으로 신중하게 검토했지만 대우조선이 처한 재무상태와 기업계속성 등에 대한 의구심이 있어 현 상태로는 수용 여부를 결정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이어 “대우조선 채무재조정안의 수용 여부 등에 대해 투자위원회를 통해 다음 주말까지 최종 결론을 내릴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당초 이날 대우조선 구조조정 방안에 대한 수용 여부를 밝힐 예정이었다. 국민연금이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대우조선은 초단기 법정관리인 P플랜 절차로 돌입하게 된다. 김동욱 기자 kdw128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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