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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개발제한구역 힐링공간으로 탈바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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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개발제한구역 힐링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입력
2017.04.0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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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점새늪 연꽃생태공원, 천을산 해맞이동산 조성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사업 후 새로 등장한 욱수지 포토존. 대구시 제공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사업 후 새로 등장한 욱수지 포토존. 대구시 제공

대구의 개발제한구역이 힐링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대구시는 올해 동구에 ‘점새늪 연꽃생태공원’과 수성구에 ‘천을산 해맞이동산’을 조성하는 등 개발제한구역 2곳을 자연환경 및 생태체험공간으로 만든다고 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전국 연근 생산량의 34%를 차지하고 연꽃이 필 때 탁월한 풍경을 연출하는 동구 안심 연근재배단지 내 점새늪을 생태문화 체험 및 여가공간으로 조성한다.

또 하루 평균 2,000여 명이 찾는 수성구 천을산에도 피크닉장과 산책로, 쉼터 등을 조성, 해맞이 장소의 명성을 높이게 된다.

시는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의 하나로 2009년부터 수성 패밀리파크, 팔공산 왕건 누리길, 구암동 주민숲, 도원지 수변경관, 최정산 누리길, 진밭골 야영장 등 21개 환경문화사업을 시행했다. 또 2001년부터 개발제한구역 내 마을진입로와 농로 확ㆍ포장, 마을회관, 공동작업장 조성 등 다양한 주민생활 편익사업 238건을 추진했다.

권오환 대구시 도시계획과장은 “앞으로도 개발제한구역 내 녹지와 자연환경을 활용, 숲길과 생활공원 등을 적극 조성해 도심의 쾌적한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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