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건설청)은 설계 지침을 수립 중인 세종남부경찰서 설계공모를 이달 중 실시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세종남부서는 신도심(행정도시) 인구가 급격히 늘면서 치안서비스 수요가 많아진 데 따라 건립이 결정됐다. 신도심 인구는 2013년 말 2만4,747명에서 올 1월 14만8,774명으로 6배 이상 늘었다.
청사 위치는 시민 접근성과 신속한 출동 등을 고려해 시청사와 시의회청사 등 주요 지방행정시설이 집적된 3-2생활권(보람동)으로 정했다.
건설청은 348억원을 들여 1만5,388㎡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9,500㎡ 규모로 2020년까지 청사를 건립할 계획이다.
건설청은 설계 지침에 부드러운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는 자재와 색상을 적용하고,업무 공간의 특성에 맞게 일반실과 특수실의 동선을 분리해 이용자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건설청 관계자는 “세종남부서가 건립되면 신도심 주민들에게 신속하고 편리한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충남경찰청과 적극 협조해 계획한 일정 내에 차질 없이 준공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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