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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한 시즌 9골… EPL 亞선수 최다 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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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한 시즌 9골… EPL 亞선수 최다 득점

입력
2017.04.06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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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이 6일 스완지시티와 프리미어리그 원정에서 종료 직전 결승골을 터뜨린 휘 환호하고 있다. 스완지=AP 연합뉴스
토트넘 손흥민이 6일 스완지시티와 프리미어리그 원정에서 종료 직전 결승골을 터뜨린 휘 환호하고 있다. 스완지=AP 연합뉴스

손흥민(25ㆍ토트넘)이 기성용(28ㆍ스완지시티) 앞에서 팀 승리를 결정짓는 ‘극장골’을 터뜨렸다. 또한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시아 선수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 득점(9골) 기록도 새로 썼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스완지의 리버티스타디움에서 열린 31라운드 스완지시티 원정 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추가기간 결승골을 작렬했다. 빈센트 얀센(23)의 절묘한 뒤꿈치 패스를 이어받아 오른발 땅볼 슈팅을 날렸고 볼은 상대 골키퍼에게 맞은 뒤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지난 2일 번리FC 원정에 이은 2경기 연속 득점. 정규리그 9호(시즌 16호) 골로 기성용이 2014~15시즌 세웠던 기존 아시아 선수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 득점(8골) 기록을 넘어섰다.

손흥민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고 기성용은 교체 멤버였다.

토트넘은 전반 11분 스완지시티에 선제골을 내줬다.

스완지시티 조던 아이유(26)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패스를 웨인 라우틀리지(32)가 가볍게 마무리했다. 선두 첼시와 격차를 좁히기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토트넘은 거세게 스완지시티를 몰아쳤지만 막판 결정력 부족으로 애를 태웠다. 하지만 후반 43분 크리스티안 에릭센(25)의 슈팅이 다른 선수에게 맞고 굴절되자 델레 알리(21)가 왼발을 갖다 대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손흥민이 극적인 역전 골을 터뜨리며 팀의 구세주가 됐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에릭센이 한 골을 더 보태 3-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기성용은 이날 후반 27분 노튼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아 약 20여 분 간 ‘코리언더비’가 성사됐다. 둘은 경기 전 어깨동무를 하고 다정하게 대화를 나눴지만 그라운드에서는 양보 없는 맞대결을 펼쳤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9골, FA컵 6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골을 기록 중이다. 차범근(64) 전 대표팀 감독이 1985~8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 시절 작성한 한국 선수 유럽 무대 최다 득점(19골) 기록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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