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서울시가 동남아ㆍ중동 지역에서 서울 관광 홍보에 나선다.
서울시와 서울관광마케팅은 중국을 대체할 동남아 관광 마케팅을 위해 이달 6~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관광박람회에 참가해 서울관광을 적극 홍보한다고 5일 밝혔다. 24~27일에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중동 지역 최대 관광박람회에도 참가, 무슬림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 베트남은 지난해 한국을 찾은 관광객(25만여명)이 전년보다 54.5%나 늘면서 새로 주목 받고 있는 시장이다. 방한 관광객 성장률이 매년 두 자릿수를 보이는 중동은 1인당 평균 여행 경비가 2,245달러(전체 평균 1,712달러)로 많은 편이다.
베트남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번 관광박람회는 전세계 30개 나라에서 800개 업체, 6만5,000여명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은 다른 동남아국가들과 달리 봄과 가을에 관광수요가 많아 서울 관광을 홍보하기 딱 좋은 시기이다. 시는 다음달 개장하는 ‘서울로 7017’과 개별여행객 확대를 위해 개발한 관광패스 ‘디스커버 서울패스’ 등 서울의 최신 관광 정보를 소개한다. 한류스타 화장 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B2B(기업간 거래) 성격이 강한 두바이 관광박람회는 86개국 2,80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시는 할랄음식점과 기도실 정보 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