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가 산불을 끄는 과정에 자신이 경영하는 양봉장에 물이 튀었다며 시청으로 달려가 음독한 일이 경북 상주시에서 일어났다.
4일 오후 7시15분쯤 경북 상주시 시청 산림녹지과 사무실에서 김모(60)씨가 제조체를 마셨다.
김씨는 이날 오후 2시50분쯤 상주시 이안면의 한 야산에서 산불진화에 나선 헬기에서 쏟아 부은 물이 자신의 양봉장에 튀어 피해가 났다며 시청을 찾아가 따지던 중 이 같은 일을 벌였다.
진화 중 김씨는 헬기를 향해 돌을 던지는 등 거세게 반발한 것으로 알려졋다.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된 김씨는 위세척 등 응급처치를 받고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밝혔졌다.
경찰은 시청 직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추종호기자 c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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