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탈당 후 국민의당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알려진 이언주(왼쪽에서 두 번째) 의원. 오대근기자 inliner@hankookilbo.com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탈당 후 국민의당으로 자리를 옮겨 안철수 대선후보 지원에 나설 것으로 5일 알려졌다. 문재인 대선후보 선출 이후 처음으로 비문(재인)계 탈당 물고가 터진 것이어서 진영 의원 등의 추가 탈당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야권 관계자에 따르면 이 의원은 6일 탈당을 선언한 뒤 국민의당에 입당할 예정이다. 비문 성향의 이 의원은 안 후보가 2015년 말 새정치민주연합(현 민주당)을 탈당하기 전 친안(철수) 그룹으로 분류됐었다.

이 의원은 탈당 결심을 굳히고 최근 지역 당원·대의원들에게 이를 설명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 후보도 전날 후보 선출 직후 이 의원과 통화해 “함께 하자”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이 탈당하면 민주당은 119석이 되며, 국민의당은 40석이 된다.

민주당 내에서는 현재 비문 의원 10명 가량이 거취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조기대선 국면에서 민주당 인사들의 탈당은 지난달 8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 29일 최명길 의원에 이어 세 번째다.

이동현 기자 nani@hankookilbo.com

국민의당 대선후보인 안철수 전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노원구 지하철 7호선 수락산역에서 태릉입구역까지 열차를 타고 이동하기 위해 플랫폼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중 시민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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