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에 경륜 있는 국내 수석코치가 합류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위원장 이용수)는 지난 3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회의를 열고 고심 끝에 일단 울리 슈틸리케(63ㆍ독일) 국가대표 감독을 재신임하기로 결정했다. 이 자리에서 기술위는 코칭스태프 보강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송기룡 축구협회 홍보실장은 “이용수 위원장이 조만간 슈틸리케 감독을 만나 국내 수석코치 영입을 건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물론 슈틸리케 감독이 동의해야 하는 절차가 남았지만 지금 상황에서 거절할 명분은 없어 보인다.
풍부한 경험과 선수들의 마음을 결집시킬 수 있는 노하우, 감독에게 직언할 수 있는 중량감 있는 수석코치가 보강될 전망이다. 또한 오는 6월에 있을 카타르와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 원정에 대비한 체력코치도 대표팀에 배치된다.
대표팀에는 슈틸리케 감독과 함께 온 카를로스 아르무아(68) 코치가 있지만 체력코치를 추가해 선수들 컨디션을 완벽하게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더불어 기술위원들의 선수 분석 강도도 높아진다. 위원장을 포함한 12명의 기술위원이 매주 K리그 경기를 지켜보면서 대표급 선수들의 컨디션을 지켜보고 분석해 이 내용을 슈틸리케 감독과 공유할 방침이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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