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금연지원센터가 육군 장교들을 대상으로 금연캠프 운영에 나섰다. 일반인이나 군부대 자체적으로 병사들을 대상으로 한 금연캠프는 많지만 장교 대상은 전국 최초로 알려졌다.
경북금연지원센터는 지난해 육군3사관학교 생도와 장교들을 대상으로 1박2일 일정의 ‘일반지원형’ 금연캠프를 운영한 데 이어 올해부터 4박5일 과정의 전문치료형 금연캠프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캠프에 입소하면 먼저 안동의료원에서 건강검진 후 필요하면 스케일링을 하고 금연전문가들로부터 다양한 심리적ㆍ정서적 치료를 받게 된다. 정신건강의학과와 내과전문의들이 나서 금연교육과 심리상담을 실시하고, 스트레스 관리와 운동치료, 사찰체험프로그램 등을 통해 금연 성공률을 높이게 된다.
안동의료원은 2015년 보건복지부로부터 경북금연지원센터 운영병원으로 선정됐으며, 일반지원형 및 전문치료형 금연캠프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또 금연 사각지대인 학교에 다니지 않는 청소년과 대학생, 여성 흡연자 2,500여명을 등록해 집중 관리하고 있다.
이윤식 경북금연지원센터장은 “자주 국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육군3사관학교 생도들과 장교들을 대상으로 함께 건강하고 활기찬 금연병영 문화를 육성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면서 금연운동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