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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우 감독 "이대호가 중심 잡아 줘 큰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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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우 감독 "이대호가 중심 잡아 줘 큰 효과"

입력
2017.04.04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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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이대호/사진=롯데자이언츠

[부산=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롯데가 '이대호(35) 복귀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시즌 초반 신바람을 내고 있다.

롯데는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홈 개막전에서 5-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리면서 팀 분위기도 달아 올랐다.

올 시즌을 앞두고 롯데로 돌아온 이대호는 1회부터 투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후속 최준석까지 솔로포를 때려내 올 시즌 1호 연속 타자 홈런을 합작하면서 경기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경기 후 "홈 개막전에서 승리해 기쁘다. 이대호가 중심 타선을 잡아주는 게 큰 효과라고 생각한다"며 웃음 지었다. 이대호 합류로 무게감이 더해진 타선은 롯데의 가장 큰 무기로 꼽힌다.

선발 박세웅의 호투도 돋보였다. 박세웅은 6⅔이닝 8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면서 제 몫을 톡톡히 했다. 조 감독은 "부담이 있는 홈 개막전에서 박세웅이 호투했다"며 칭찬했다.

롯데의 선전에 팬들의 기대감은 더 커져가고 있다. 조 감독은 "팀이 뭉치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부산=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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