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이 봄을 맞아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문을 활짝 열었다.
11월 말까지 상시개장하는 경주엑스포공원은 경주타워에 가상현실 우주프로그램 ‘VR 알바트로스’를 공개하고 이달 말까지 솔거미술관에서 ‘색깔, 있거나 없거나’ 전시회를 연다. VR 알바트로스는 장보고호가 우주 파편을 피해 조난당한 월성호를 구조하는 미션이고, ‘석굴암 HMD 트래블 체험관’은 석굴암 내부를 걸어보고 부처님의 옷깃을 실제 만지는 듯한 체험이 가능하다.
또 박수근 특별전과 SBS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의 총괄 디렉터 오순경 작가의 기획전 등도 선보인다. 문화센터에는 11월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안내 부스와 포토존을 마련한다.
매월 첫째 주에 열리는 ‘문화장터 아리랑 난장’은 꼬치 축제를 시작으로 물품판매, 교환, 거리공연 등이 어우러진다.
공원 입장은 무료지만 경주타워에는 어른 3,000원, 어린이 2,000원의 요금이 부과되며 넌버블 퍼포먼스인 플라잉과 무용극 바실라 공연 요금은 지난해와 같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이동우 사무총장은 “경주엑스포가 전자정보통신 기술 특화공원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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