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국내 최초로 문을 연 인터넷전문은행 K뱅크의 가입자 수가 4일 오전 벌써 4만명에 육박했다. 같은 비대면 방식의 16개 시중은행 월평균 온라인 계좌개설 합산 건수(1만2,000건)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K뱅크는 이날 “3일 0시부터 집계하기 시작한 가입자 수가 4일 오전 8시 현재 3만9,798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비대면 실명확인이 개시된 2015년 12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국내 16개 은행의 월평균 비대면 계좌개설 합산 건수인 1만2,000건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이날 오전 8시까지 K뱅크 가입자들이 만든 예ㆍ적금 계좌는 4만1,307개, 체크카드는 3만6,290장, 대출 건수는 2,714건에 달한다.
한편 예금보험공사는 금융소비자가 K뱅크의 금융상품에 가입할 때 상품설명서 맨 위쪽에 표시되는 로고를 보고 예금보호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이날 밝혔다. 예금보호 로고는 금융사가 부도 등으로 영업정지 사태를 맞더라도 1인당 5,000만원까지 예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표시다. 예보는 지난해 8월 금융소비자들이 예금보호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로고를 개발했으며, 현재 저축은행에서 사용 중이다.
김용식 기자 jawoh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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