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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형 그랜저ㆍ쏘나타 ‘원투펀치’의 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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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형 그랜저ㆍ쏘나타 ‘원투펀치’의 위력

입력
2017.04.0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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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형 그랜저 IG. 김훈기 기자
현대차 신형 그랜저 IG. 김훈기 기자

지난해 11월 완전변경모델로 출시된 현대자동차 신형 그랜저(IG)와 지난 3월 부분변경모델로 선보인 쏘나타 ‘뉴 라이즈’가 현대차 내수판매 일등공신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랜저의 경우 이 같은 판매 추세라면 연 10만대 판매도 점쳐지고 있다.

4일 지난달 현대차 판매실적을 살펴보면 신형 그랜저는 전년 동월 대비 193.6% 상승한 1만3,358대가 팔리며 2016년 12월 이후 4개월 연속 1만대 판매를 기록했다. 신형 그랜저의 판매량은 올 들어 1월 1만586대, 2월 1만913대 등을 기록했다. 관련업계는 2011년 이후 6년 만에 연 10만대 이상 팔리는 준대형 모델이 다시 탄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쏘나타는 부분변경모델 '뉴 라이즈'가 7,578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7.4% 증가하고 전월 대비 70.7% 상승해 뚜렷한 신차효과를 기록했다. 쏘나타는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만에 현대차 승용차 중 두 번째로 많이 팔린 모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지난달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총 판매는 73만3,274대로 전년 동월 대비 7.7% 감소했다. 현대차는 6.3%, 기아차는 11.2%, 한국GM 9.4%, 쌍용차 0.1% 등이 감소했다. 다만 르노삼성은 QM6의 유럽 선적이 시작돼 유일하게 전년 대비 상승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전 세계 시장에서 40만5,929대를 판매하고 내수 시장에서 신형 그랜저의 판매호조가 이어져 전년 대비 2.6% 증가한 6만3,765대를 기록했다. 다만 해외판매는 7.8% 떨어진 34만2,164대 기록했다. 특히 해외시장의 경우 현대차의 주요 판매 거점인 중국시장에서 반한 감정과 함께 전년 동월비 약 두 자릿수 줄어든 판매량이 기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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