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에 있는 월곶항이 국가어항으로 지정됐다.
시흥시는 해양수산부가 지난 3일 월곶항을 인천 소래포구항과 함께 국가어항으로 고시했다고 4일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이 두 곳에 2020년까지 654억 원을 들여 항구 내를 준설한 뒤 접안시설을 확충하고 관광 및 친수시설을 조성한다.
시는 이번 국가어항 지정으로 월곶항이 복합형 다기능어항으로 재 탄생할 것으로 봤다. 월곶항은 영동고속도로와 서울 외곽순환도로 등과 가까워 광역 접근성이 우수하고 어민들의 어업활동도 활발했으나 항내 퇴적이 가속화하면서 어선의 출입이 제한되는 등 기능이 축소돼왔다.
시흥시 관계자는 “월곶항이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개발되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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