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29ㆍ볼티모어)가 개막전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김현수는 4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2017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7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김현수는 8회초 수비 때 플래툰 파트너 조이 리카드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2회말 무사 2루의 득점권 기회에서 첫 타석을 맞은 김현수는 토론토 우완 선발 마르코 에스트라다의 5구째 체인지업을 밀어쳐 유격수 앞 땅볼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팀이 2-0으로 앞선 4회말 선두타자로 나가서도 에스트라다의 4구째 포심 패스트볼(145㎞)를 공략했으나 2루수 정면으로 가는 땅볼로 아웃됐다. 또 2-2로 팽팽히 맞선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현수는 바뀐 투수 조 지아비니를 상대로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볼티모어는 연장 1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크 트럼보가 토론토의 6번째 투수 제이슨 그릴리를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쳐내 3-2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토론토에 패했던 볼티모어는 설욕에 성공하며 개막전 7연승을 질주했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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