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구진이 사지가 마비된 환자의 뇌를 컴퓨터에 연결해 환자의 뜻대로 손을 움직이도록 하는 데 성공했다는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의 최근 보도가 있었다. 중증 마비 환자가 자신의 뇌를 활용해 마비된 신체를 움직일 수 있도록 한 사례는 세계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한다. 오늘은 이 소식을 전했던 코리아타임스 3월 30일자 7면 기사 중에서 사진 설명을 읽어보자.
Bill Kochevar, 56, is using computer-brain interface technology and an electrical stimulation system to move his own arm after eight years of paralysis, in this undated handout photo. Reuters-Yonhap
날짜를 알 수 없는 이 자료 사진에서 56세 나이의 빌 코체바가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기술과 전기 자극 시스템을 이용해 마비된 팔을 8년 만에 움직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사진 기사는 6하 원칙(Who, What, When, Where, Why and How)에 입각해서 작성되는데, 이러한 특징은 사진 설명(caption)에서 잘 드러난다. 6하 원칙을 하나씩 차례로 대입시키면서 이 기사를 다시 한번 살펴보자.
누가 -> 56세 나이의 빌 코체바가(Bill Kochevar, 56,)
무엇을 -> 마비된 팔을 8년 만에(his own arm after eight years of paralysis)
언제 -> 날짜를 알 수 없는 이 자료 사진에서(in this undated handout photo)
어디서 -> 이 사진 기사에서는 장소가 나오지 않았다는 점을 유념하자
왜 -> 자신의 팔을 움직이기 위해(to move his own arm)
어떻게 ->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기술과 전기 자극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is using computer-brain interface technology and an electrical stimulation system)
[주요 어휘]
interface technology 서로 다른 두 시스템, 장치, 소프트웨어 따위를 서로 이어 주는 접속 장치를 제작하는 기술
paralysis 마비(= the loss of the ability to move all or part of your body or feel things in it)
안성진 코리아타임스 어학연구소 책임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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